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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원 대표 우크라이나 비즈니스 출장 및 학술 행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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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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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위치한 International Pilates University IPU (Fitness4you라고도 함)가 주최한 학술 행사와 케어필라테스 기구 수입 및 지사 설립과 관련한 장경원 대표의 출장이 있었습니다.
해외 출장에 있어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해당 국가의 생활방식이나 체격, 습관, 경제적인 수준 등도 있지만 무엇보다 문화적인 배경을 자세히 관찰하고 옵니다. 우리나라의 유교 문화권에 다양한 서양 기원의 요법 등이 한국화 되어 정착되어진 것처럼 각 나라 또한 그 나라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메소드가 발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에서 91년에 독립하여 지금은 구소련 연방 독립국 CIS 10개국에 속합니다. 지리적으로는 헝가리와 폴란드 옆에 흑해 위에 위치한 유럽 국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사적인 부분은 러시아보다 앞서며 모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키예프가 역사에 등장하고 러시아 정교의 발생지였을 때 모스코바는 역사에 등장하지도 않은 작은 도시(마을)이었죠.
우크라이나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일랜드나 일본에 대한 한국과 비슷한 독립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적 자부심 또한 높습니다. 쉽게 말해 러시아를 아주 미워합니다^^
아래 내용은 장경원 대표의 구술을 토대로 재작성한 내용입니다.
한국에서 키예프로 가는 직항은 있다고 하나 저는 모스코바를 경유하면서 총 14시간 날아갔어요. 그곳에 도착하니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3시였지만 잠도 안 오고 멀쩡했어요. 첫날 일정 중 하나인 IPU행사 파티에 게스트로 초대되어서 식사도 하며 우크라이나 강사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서가 있었는데요. 바로 이번 미국 PMA 필라테스 컨벤션에서 상영된 40분짜리 필라테스 기록영상(movement of movement) 다큐멘터리를 감상했습니다. 영상의 내용은 제가 조만간 소개를 하겠지만 상당히 놀랍습니다
2~5번 : 둘째 날 필라테스 강사들을 위한 Advanced Teaching Training Class
케어필라테스의 대모이자 후견인인 미국 Kathy Corey 레젼드 강사가 이번 기간 동안 저와 함께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 역시 Kathy의 소개로 이루어진 만남이었고요. IPU에서 Kathy가 진행하고 있는 강의는 현직 필라테스 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수업이었습니다. 필라테스 강사들이 무엇을 정확히 봐야 하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가르치는 최상위 클래스의 강의죠.
International Pilates University (IPU)는 필라테스 교육 과정이 총 3년 과정입니다.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 하는데에만 3년이 걸리죠. 위에 소개한 Advanced Teaching Training Class도 이 기간에 포함되어 있고요.
한국에서 진행되는 일부 국제교육이 7주 만에 끝나버리고, 한국의 교육과정이 5~6개월간 진행 되는 것에 비해 단순히 교육기간만의 대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교육 시스템이었습니다.
IPU는 하나의 건물을 지하부터 3층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하는 매트 룸으로 되어있고 각 층마다 기구 레슨룸 들로 나눠져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강의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건물을 전체로 필라테스를 위해서 사용한다는 것이 참으로 부럽더군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필라테스 기구입니다. 이미 본인들도 기구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서인지 케어필라테스의 기구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케어필라테스가 러시아에 수출하는 리포머 한 대의 가격만 해도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만원 이상인 것도 있죠. 물론 당연히 가격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요. IPU의 모든 장비는 내년 2월 안으로 케어필라테스의 전 기종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IPU는 CIS 국가 중에서 6개국 정도를 담당할 정도의 카메팅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CIS 10개국 중에서 러시아와 함께 케어필라테스의 해외지사 예정지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에 확정되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나면 항상 저녁에 모임과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이 있었고 한국 필라테스 업계의 현실적인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때는 모두들 상당히 놀라더군요.
(예를 들면 경기 분당 지역에 필라테스 센터가 14개가 있다는 것이나 서울에만 150개가 넘는 것, 피트니스 계열의 현실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볼 때 한국은 상당히 발전된 피트니스 강국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물론 현실도 그렇구요^^ 하지만 올 해 들어 싱가폴, 일본, 중국 등의 필라테스 문화를 경험하면서 정말 한국이 피트니스 강국이 맞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가장 특이하고 비젼이 있어 보였던 것은 강사들이나 교육생들이 가족들을 데리고 온다는 것이에요. 부모의 손을 붙잡고 온 어린아이는 그들의 시각과 시선으로 부모의 필라테스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함께하는 자리에서 필라테스 강사들의 행복한 웃음과 즐거운 미팅이 어린 아이들에게 필라테스 강사로의 꿈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어린아이에게 ‘꿈이 뭐니?’ 라고 물으면 ‘요가강사요!’, ‘필라테스 강사요!’ 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한국도 외형적 공룡만 되어 버린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죠.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면 되니까요^^
교육 사진은 예의상 많이 찍어 오지 못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교육이 여러 강좌가 있어요. 아참! 이 나라, 3시 반이면 해가 집니다. 어두워지죠. 오후 6시만 되도 우리나라 느낌으로 밤 10시 쯤? ㅎㅎ
필라테스를 이제 배우기 시작하는 새내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Matwork Advanced 교육입니다. 이 때 제가 케어필라테스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내가 왜 IPU에 방문을 했고 여기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를 이야기 해줬습니다. 뒤이어 Kathy가 이어받아서 명언을 남겼죠.
‘한국에서 장대표가 14시간을 날아서 여기에 왔고, 내가 샌디에이고에서 뉴욕을 거쳐서 14시간을 날아서 이곳에 왔다. 고로 우크라이나가 적어도 우리에겐 지구의 중심이다. 이 곳에서필라테스의 역사를 새로 쓰자!’
뭔가 소름이 쫙 올라오면서 역시 35년 경력의 세계적인 레젼드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연륜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개인적으로 저도 어머니처럼 대하고 Kathy도 아들처럼 대해 주시는데 너무 고마운 분이에요. 케어필라테스의 세계 진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해주시고 계신 분이기도 하구요. 내년 3월 샌디에이고의 Kathy Corey의 집에서 케어필라테스를 위한 공식 파티가 진행이 됩니다. 오직 케어필라테스를 위한 파티죠. 거기에는 세계 최대 피트니스 컨벤션 및 컨퍼런스인 IDEA의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고요.
아...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네요.^^;
이번 우크라이나 출장을 통해서 IPU와 많은 것들에 대해서 나누고 보고 느끼고 올 수 있어서 큰 수확이었어요. 이들이 진정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선진국으로 인정하는 한국과 케어필라테스가 될 수 있도록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그들이 저에게 보여준 것처럼 여러 세대가 함께 필라테스를 사랑하는데 앞장서게 될 거에요. 좋은 것을 많이 보고 멋진 꿈과 비전을 붙잡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해준 Kathy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위 내용은 장경원 대표의 구술을 토대로 재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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