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 회원활동 장경원 대표 우크라이나 비즈니스 출장 및 학술 행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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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Pilates University (IPU)는 필라테스 교육 과정이 총 3년 과정입니다.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 하는데에만 3년이 걸리죠. 위에 소개한 Advanced Teaching Training Class도 이 기간에 포함되어 있고요. 한국에서 진행되는 일부 국제교육이 7주 만에 끝나버리고, 한국의 교육과정이 5~6개월간 진행 되는 것에 비해 단순히 교육기간만의 대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교육 시스템이었습니다. IPU는 하나의 건물을 지하부터 3층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하는 매트 룸으로 되어있고 각 층마다 기구 레슨룸 들로 나눠져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강의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건물을 전체로 필라테스를 위해서 사용한다는 것이 참으로 부럽더군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필라테스 기구입니다. 이미 본인들도 기구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서인지 케어필라테스의 기구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케어필라테스가 러시아에 수출하는 리포머 한 대의 가격만 해도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만원 이상인 것도 있죠. 물론 당연히 가격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요. IPU의 모든 장비는 내년 2월 안으로 케어필라테스의 전 기종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IPU는 CIS 국가 중에서 6개국 정도를 담당할 정도의 카메팅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CIS 10개국 중에서 러시아와 함께 케어필라테스의 해외지사 예정지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에 확정되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나면 항상 저녁에 모임과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이 있었고 한국 필라테스 업계의 현실적인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때는 모두들 상당히 놀라더군요. (예를 들면 경기 분당 지역에 필라테스 센터가 14개가 있다는 것이나 서울에만 150개가 넘는 것, 피트니스 계열의 현실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볼 때 한국은 상당히 발전된 피트니스 강국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물론 현실도 그렇구요^^ 하지만 올 해 들어 싱가폴, 일본, 중국 등의 필라테스 문화를 경험하면서 정말 한국이 피트니스 강국이 맞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가장 특이하고 비젼이 있어 보였던 것은 강사들이나 교육생들이 가족들을 데리고 온다는 것이에요. 부모의 손을 붙잡고 온 어린아이는 그들의 시각과 시선으로 부모의 필라테스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함께하는 자리에서 필라테스 강사들의 행복한 웃음과 즐거운 미팅이 어린 아이들에게 필라테스 강사로의 꿈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어린아이에게 ‘꿈이 뭐니?’ 라고 물으면 ‘요가강사요!’, ‘필라테스 강사요!’ 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한국도 외형적 공룡만 되어 버린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죠.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면 되니까요^^
교육 사진은 예의상 많이 찍어 오지 못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교육이 여러 강좌가 있어요. 아참! 이 나라, 3시 반이면 해가 집니다. 어두워지죠. 오후 6시만 되도 우리나라 느낌으로 밤 10시 쯤? ㅎㅎ 필라테스를 이제 배우기 시작하는 새내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Matwork Advanced 교육입니다. 이 때 제가 케어필라테스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내가 왜 IPU에 방문을 했고 여기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를 이야기 해줬습니다. 뒤이어 Kathy가 이어받아서 명언을 남겼죠. ‘한국에서 장대표가 14시간을 날아서 여기에 왔고, 내가 샌디에이고에서 뉴욕을 거쳐서 14시간을 날아서 이곳에 왔다. 고로 우크라이나가 적어도 우리에겐 지구의 중심이다. 이 곳에서필라테스의 역사를 새로 쓰자!’ 뭔가 소름이 쫙 올라오면서 역시 35년 경력의 세계적인 레젼드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연륜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개인적으로 저도 어머니처럼 대하고 Kathy도 아들처럼 대해 주시는데 너무 고마운 분이에요. 케어필라테스의 세계 진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해주시고 계신 분이기도 하구요. 내년 3월 샌디에이고의 Kathy Corey의 집에서 케어필라테스를 위한 공식 파티가 진행이 됩니다. 오직 케어필라테스를 위한 파티죠. 거기에는 세계 최대 피트니스 컨벤션 및 컨퍼런스인 IDEA의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고요.
아...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네요.^^; 이번 우크라이나 출장을 통해서 IPU와 많은 것들에 대해서 나누고 보고 느끼고 올 수 있어서 큰 수확이었어요. 이들이 진정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선진국으로 인정하는 한국과 케어필라테스가 될 수 있도록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그들이 저에게 보여준 것처럼 여러 세대가 함께 필라테스를 사랑하는데 앞장서게 될 거에요. 좋은 것을 많이 보고 멋진 꿈과 비전을 붙잡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해준 Kathy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위 내용은 장경원 대표의 구술을 토대로 재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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